제696장 감시 중인가요?

문이 열리는 순간, 세바스찬은 현관 복도를 지나 달아나는 인영을 스쳐 지나가는 듯이 보았다.

그가 막 쫓아가려는 찰나, 브루크가 그 인영이 사라진 곳에서 나타났는데, 숙취 해소제와 물 한 잔이 놓인 쟁반을 들고 있었다.

"방금 돌아왔는데, 어디 가려는 거니?"

어머니가 문 밖에서 숨어 있던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. 그는 어머니를 스쳐 지나가며 그 모습이 사라진 방향으로 달려갔다.

그는 복도 모퉁이에 도달했다. 돌아보니 계단과 객실이 있었다.

브루크는 계단에서 올라왔으니, 세바스찬은 객실 문을 열어젖히고 공간을 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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